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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영어 1급 합격후기 (비전공자, 독학, Chat GPT)

Procurious 2024. 11. 7. 20:50

1. 자격증 소개

 무역영어는 무역 관련 영문서류의 작성 및 번역 등 국제무역에서 필요한 영어 능력을 평가하는 자격증이다. 나는 현재 내자구매 업무를 하고 있는데, 향후 외자구매로 업무 영역을 확장하고 싶어서 1급에 도전했다.

  • 과목 : 영문해석, 영작문, 무역실무 (세 과목)
  • 문항 수 : 과목별 25문항
  • 배점 : 1문항 당 4점 (각 과목 25문향 * 4점 = 100점 만점)
  • 합격 기준 : 평균 60점 이상(단, 1급은 과목당 40점 미만인 경우 과락)
  • 시험시간 : 세 과목 합쳐 90분
  • 시험 방식 : CBT (나는 영어 지문을 /, ○, △ 이런 식으로 표시하면서 읽는데, 화면을 눈으로만 보면서 문제를 풀려고 하니 어색했다.)
  • 주관 : 대한상공회의소
  • 시험 일정 : 5월, 11월 매주 일요일, 화요일
  • 원서 접수 : 접수 개설일로부터 시험 4일 전까지. 대한상공회의소 자격평가사업단 사이트에서 접수 (아래 링크)/ 인기있는 고사장은 빨리 마감되기 때문에 여유롭게 접수하는 것이 좋다.
  • 응시료 : 33,000원 (인터넷 접수 수수료 포함 시 34,200원)
  • 합격자 발표 : 시험을 친 다음날 오전 10시 대한상공회의소 자격평가사업단에서 확인 가능 (아래 링크) 

 

대한상공회의소 자격평가사업단

https://license.korcham.net/indexmain.jsp

 

대한상공회의소 자격평가사업단

내일을 준비하는 힘, 대한상공회의소 자격평가사업단

license.korcham.net

 

 

 

2. 합격 인증

 딱 평균 60점을 맞춰 겨우 합격했다. 사실 떨어질 줄 알았는데 붙어서 신기하다ㅋㅋㅋㅋㅋㅋ

 

 


3. 준비 기간

 나는 비전공자이고, 영어 실력은 토익 900점대 후반이다. 체감상 영어 실력보다는 무역 지식이 훨씬 중요했다. 무역 지식없이 답을 찾을 수 있는 문제(ex.해석이 잘못된 문장 찾기)도 나오긴 하지만 문항 수가 많지 않다.   

 나는 육아 중이라 하루에 10분, 30분 이런 식으로 찔끔찔끔 하다보니 두 달을 잡고 있었다ㅠㅠ 하지만 고정 시간을 확보할 수 있는 분들의 경우, 아래 기간이면 충분할 것 같다. 

  • 전공자, 밀도있게 공부 가능(하루 3~4시간 정도) => 2주
  • 비전공자, 밀도있게 공부 가능(하루 3~4시간 정도) => 4주  

 

4. 공부 방법

 내용이 방대하고 처음보는 용어가 많이 나오기 때문에, 이론부터 보면 열심히 읽어도 머리에 남는 게 없다. 따라서 기출문제(2~3개년)를 먼저 풀고, 시간 여유가 있다면 이론서를 보는 걸 추천한다. 문제은행식이기 때문에 똑같은 문제가 꽤 많이 나온다.  

 그런데 비전공자는 기출문제부터 풀기도 어렵다. 무슨 내용인지 하나도 모르기 때문에 해설지를 보고 해독(?)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 그리고 관련 개념을 이론서에서 찾아보려고 해도, 이론서의 어느 부분에 그 개념이 나오는지조차 모른다. 따라서 Chat GPT를 활용하는 방법을 추천한다.

 

아래 문제를 GPT를 이용해 풀어보자. 

Q. Choose one that is NOT correct about the remedies regulated in the CISG.
1. The buyer may require the delivery of substitute goods only when non-conformity constitutes a fundamental breach of contract.
2. The buyer may require to repair the goods only when non-conformity constitutes a fundamental breach of contract.
3. When non-delivery of goods constitutes a fundamental breach of goods, the buyer may declare avoidance of contract.
4. The buyer may claim for damage even when non-conformity does not constitute a fundamental breach of contract.

 

문제를 그대로 GPT에 붙여넣고, 한국어 해석 + 풀이 + 주요 개념 설명을 요청한다.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은 꼬리질문을 한다. 

 

 

 

 

이런 식으로 기출을 풀다보면 대충 개념이 잡히다가, 반복적으로 나오는 개념을 익히게 된다. 기출을 푼 후 시간 여유가 있다면, 그 때 이론서를 보자. 이론서를 앞에서부터 휙휙 넘기며 기출에 나왔던 개념만 읽어보자. 외계어같았던 내용이 이해가 될 것이다.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의 합격을 기원합니다 :)